본문 바로가기
판다/그외

일본 우에노 동물원 쌍둥이 새끼 판다 탄생

by hada99 2021. 6. 24.
728x90

6월 23일. 일본 도쿄에 위치한 우에노동물원(上野動物園)에서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. 이전까지 우에노 동물원에선 총 5마리 새끼 판다가 태어났는데, 쌍둥이는 처음이다. 첫 번째 새끼는 오전 1시, 두 번째 새끼는 오전 2시 반에 태어났다. 동물원 관계자들은 쌍둥이일 거란 생각을 하지 못해 두 번째 새끼가 태어났을 때 깜짝 놀랐다고 한다. 

쌍둥이를 낳으면 어미 판다는 보통 한 마리만 직접 돌본다. 나머지 한 마리는 현재 우에노 동물원 사육사들이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. 이 새끼의 몸무게는 124g. 아직까지 성별은 불명이다.

쌍둥이의 부모는 리리와 싱싱으로 2011년 일본에 건너왔다. 이들은 이전에 두 번의 출산을 한 적이 있었다. 와카야마(和歌山)현 어드벤처 월드에서 많은 새끼 판다들이 태어나 잘 자란 것과 달리 우에노 동물원에서는 판다 번식이 안 되거나 어렵게 태어난 새끼조차 일찍 죽는 일이 많았다. 리리와 싱싱 역시 2012년 7월 처음 수컷 새끼 판다를 낳았지만, 6일 만에 사망했다. 다음으로 태어난 게 2017년 암컷 판다 샹샹이다. 샹샹은 29년 만에 도쿄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라 태어날 때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. 

 

 

 

(+ 6. 29)

23일 쌍둥이들은 매일 엄마 품과 인큐베이터를 번갈아 교체되고 있고,엄마 판다 싱싱은 큰 문제없이 새끼들을 돌보고 있다.

출산 후 바로 사육사들이 인큐베이터로 데려 온 새끼는 #1, 어미가 오랫동안 품에 안고 있던 새끼는 #2.

#2의 경우 녹색으로 따로 표시를 해둔 것 같다.


#1. 2일차 때 몸무게 116g. 5일째 된 6월 28일에는 몸무게 134g, 몸길이 15cm 
#2. 2일차 때 몸무게 131g, 5일째 된 6월 28일에 몸무게는 166g, 몸길이 17cm

인간도 그렇듯 대개 쌍둥이들은 단생아에 비해 길이나, 몸무게 적게 나간다. 푸바오의 경우 1일 차 때 몸무게 197g, 몸길이 16.5cm였다. 

 

(+ 7. 26)

 

태어난지 33일째 된 쌍둥이 판다들. 좌측 작은 새끼는 수컷인데 몸무게가 1,164g. 우측 큰 새끼는 암컷이고, 몸무게가 1,367g이다. 어미가 한 마리를 돌보는 동안 나머지 새끼는 인큐베이터에서 사육사들이  분유를 먹이며 키운다. 교체 간격은 새끼들의 상태를 보며 결정하는데 약 5일 정도라고 한다.